외국계 회사를 다니는 사람들은 ESPP와 RSU를 받고 있지만, 이것 또한 나의 소득이고 따로 매년 5월에 국세청에 자진세금신고를 해야 한 다는 것을 알지 못하는 사람들이 많다.
이 글을 쓰는 당사자도 또한 뒤늦게 이걸 알게 되어 세금폭탄을 맞게 되었다..
그래서 몇 년간 무신고과 연체로 인한 세금이.. 이렇게 크다고..?😱
진짜 이런게 있는지 몰라서 못한 건데 억울하기도 하고 속이 너무 쓰라리지만.. 그래도 이제라도 알게 되었으니 하루라도 빨리 세금신고를 하는 게 더 이상 이자를 붙이지 않는 방법이다.
간혹, 들키지만 않으면 되지 나는 신고 안할래?! 라고 하시는 분들도 계시지만 그러다가 피 보는 분들 여럿 봤다.
왜냐하면 제대로 처리안 한 세금을 세무서에서 바로 고지하는 것이 아니라 많은 시간이 지난 7년 후(부과제척기간)쯤 징수할 수 있는 최고의 금액을 붙여서 과세예고 통지서가 날아옵니다. 늦은 신고는 신고 기한 이후로부터 매일매일 붙는 가산세만 눈덩이처럼 불어나게 할 뿐...
나는 회계사에게 맡겨서 진행을 했고 약 400백만 원(대부분 가산세예요.. 어마어마합니다..🥺)에 달하는 세금을 울며 겨자 먹기로 납부하게 되었다.
이제 쓰라린 마음을 부여잡고 도대체 내가 무슨 세금을 내야하는지 알아가 보자‼️
1. ESPP와 RSU는 을종근로소득?
첫번째, ESPP(Employee Stock Purchase Plan)란 종업원 자사주 저가매입권리로 매달 급여의 5-10%를 자신의 회사(외국계) 주식을 최대 15% 할인된 가격으로 살 수 있는 프로그램입니다. 급여에서 10%를 빼갔다고 해도 매달 주식을 구매하는 것이 아니라 보통은 회사가 6개월 단위로 직원 대신 주식을 구입한다.
둘째, RSU(Restricted Stock Units)는 양도제한조건부주식으로 임직원이 일정 재직 기간과 조건을 충족하면 부여 날짜에 회사가 임직원에게 무상으로 주식을 양도한다.
마지막으로, 을종근로소득은 위에 언급한 RSU나 ESPP의 할인된 15%처럼 급여 가운데 원천 징수를 하지 아니한 근로 소득이다.
2. RSU 의 수입시기?
RSU의 수입 시기도 굉장히 중요합니다. 수입 시기에 따라서 국세의 부과제척 기간기 지났는지 합산과세가 얼마인지 결정되기 때문에 '주식을 취득할 조건이 성취된 시기'를 RSU의 귀속시기로 볼 수 있다.
우리가 흔히 보는 화면에서는 Grant Date과 Purchaes Date로 표기되어 있는데 Grant Date은 회사가 나에게 권리를 부여한 날이고 Purchaes Date은 내가 그 주식을 소유하게 된 날이다.
세금을 계산할 때에는 나에게 실제로 소득으로 잡힌 시점인 Purchaes Date을 기준으로 해야한다.
즉, RSU 귀속 (Vesting) 되면 을종근로소득을 납세조합 통하거나 다음 해 5월 중 홈택스에서 종합소득세 신고하는 것이다.
예를 들어, 2022년에 Amazone에서 근무하면서 RSU로 받은 을종근로소득이 2천만 원이 있었다면 2023년 5월에 종합소득세 신고기간에 같이 합산하여 확정신고를 해야 한다.
만약 도중에 RSU로 보유한 주식을 처분 (Sale) 했다면 양도소득으로 다음 해 5월 중 해외주식 양도소득세 신고 하면 된다.
3. ESPP의 수입시기?
ESPP의 역시 수입 시기를 취득(purchase) 한 날을 기준으로 한다.
이건 RSU와 달리 직접 거래에 참여한 건데 왜 RSU처럼 똑같이 종합소득세 신고를 하지? 생각했었다. 여기에서 우리가 신고해야 한 세금은 앞서 언급된 15%의 할인된 가격이다. ESPP Confirmation을 보면 'Purchase Price per Share'라고 해서 주식 원가에 85%에 해당하는 금액이 명시되어 있다. 85%를 제외한 15%의 혜택을 얻은 주식수의 총합인 Taxable Gain을 참고하면 된다.
보통은 ESPP를 취득할 때마다 납세조합에 신고를 의뢰하며 일 년에 2회 정도 신고한다.
4. RSU와 ESPP 근로소득 과세
*과거 환율 조회하는 사이트 참조 (“매매기준율”로 확인하기)
https://www.kebhana.com/cont/mall/mall15/mall1501/index.jsp
현재환율 < 환율/외화예금 금리 < 상품 < 하나은행
Home>외환>환율/외화예금 금리 locate --> 환율/외화예금 금리 <!-- 2022-09-15 공인식 내림 --> --> --> 현재환율 --> -->
www.kebhana.com
5. 신고 방법
해외주식이 발생했을 때 가장 최선의 방법은 납세조합을 이용해서 5% 세액 감면을 받는 것이다. 그리고 가산세가 발생하지 않도록 납세기간 내 꼭 납세하는 것이 중요하다.
*납세조합에 관한 내용은 다음 게시글은 따로 업로드 예정입니다.
저는 해당 개념을 공부하고 세금계산까지 직접 했었어요. 그런데 어떠한 곳을 통해서도 그 금액이 정확히 내가 납부해야 할 금액인지 확신할 수가 없더라고요.
제가 만약 적게 내면 그에 따른 과소신고 가산세가 붙게 되고, 초과한 금액을 내게 되면 다시 돌려받기 어려운 시스템이더라고요.😵💫
전기세, 가스비처럼 고지서가 매번 날아온다면 너무 좋을 텐데...🤔
여러 방법을 찾다가 결국 회계사에게 의뢰하였습니다. 저는 이미 무신고 가산세가 많이 붙었기 때문에 정확한 금액을 환산하고자 의뢰를 했지만, 앞으로는 납세조합에 가입하고 매년 5월 종합소득세 신고를 직접 할 생각이에요!
오늘의 교훈.. "늦었다고 생각하는 지금이 어쩌면 제일 빠른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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