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번 택시를 타는 것은 땅덩어리가 넓은 미국에서 감당하 힘든 교통비이다. 그래서 다양한 교통수단을 적절히 섞어서 이용하는 것을 추천한다.
내가 실제로 LA를 여행하며 이용했던 교통수단을 소개하려고 한다.
1. 메트로 버스&지하철
LA에선 유명한 관광지는 대중교통으로 다 연결되어 있다. 현금을 내고 탈 수도 있지만 거스름돈을 받을 수 없고, 환승 시 요금을 또 지불해야 하므로 나는 충전식 교통카드인 탭카드(Tap Card)를 구매했다.

머물렀던 숙소(Samesun Hollywood Hostel)는 바로 앞에 할리우드역(*지도에 M이라고 표시된 곳)이 있어서 구매를 쉽게 할 수 있었다.

그곳이 내려가면 Tickets이라고 적혀있는 구역에 발권기를 이용하면 된다.
아쉽게도 한국어 지원은 되지 않아서 언어를 영어로 선택하고 ‘Buy a tap card’를 누른다.
그러면 아래와 같이
A: 1 day pass, 7 day pass 등 선택한 기간 동안 무제한 탑승
E: 매번 충전래서 사용하는 카드
F: 한 번만 탈 경우
중에 선택할 수 있다.

나는 일정상 이틀만 이용할 계획이어서 1일권을 당일 충전해서 사용하는 식으로 했다. 4일 내내 대중교통을 이용한다면 7일권을 끊는 것을 추천한다!

충전할 때마다 역을 찾아가는 건 번거로운 일이므로 Tap Card 앱을 설치해서 구매한 카드를 등록하고 당일 아침에 충전해서 사용했다.
*주의사항: 금액 결재 후 30분-1시간 정도 기다려야 충전이 완료된다. 이동 직전보단 아침에 미리 충전하는 게 좋아요!

대중교통 이용 시 주의사항!!
1. 해가 떠있을 때에만 이용하기
2. 지하철은 비추
3. 역을 찾아가기 위해 무리하게 걷지 마세요
LA에는 거리에 노숙자가 많고, 대중교통을 자주 이용한다. 그래서 낮에는 관광객, 학생 등 여러 사람이 이용하기 때문에 비교적 위험하다고 느껴지진 않았어요!
하지만 저녁이 되면 급격히 이용자가 줄어들고, 만약 저와 정신적으로 불안정한 사람 둘만 버스에 남게 된다면 훨씬 더 위험에 노출될 가는 성이 높으니 그냥 택시나 우버를 이용하세요.
여긴 대마초가 합법이기 때문에 어딜 가나 대마초 냄새가 나요. 특히 지하철이 가장 심합니다.
혼자만 다니는 거라면 상대적으로 폐쇄적인 공간은 피하는 게 좋겠죠?
그리고 버스 정류장을 찾기 위해 너무 많은 거리를 걷게 된다면 포기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LA는 조금만 걸어도 분위기가 확확 바뀝니다. 화려한 건물 사이를 걷다가 갑자기 폐허가 된 공간이 나와요. 그건 곳엔 당연히 사람도 없습니다. 그러면 거길 지나가지 말고 과감히 포기하세요. 꼭 지나가야 하는 길이라면 기다렸다가 다른 사람이 지나갈 때 같이 걸어가세요!
저는 꼭 위에 3가지를 지키면서 버스를 이용했어요. 덕분에 누가 저에게 시비를 걸거나 위험한 상황에 놓인 적은 없었습니다:)
아! Google Map에 나오는 시간표대로 버스가 맞춰오지 않아서 오래 기다린 적은 있어요..ㅎㅎ (머쓱)

2. 빅버스
Hop-on Hop-off 버스는 LA 여행의 가장 편리한 방법 중 하나다. 왜냐하면 할리우드 대로, 베버리 가든스 파크, 그로브 몰, 파머스 마켓, 산타모니카 비치 등 LA 필수 방문 명소를 지나기 때문에 원하는 곳에서 승하차릉 하며 온전히 나의 템포에 맞춰서 관광을 즐길 수 있다.
2층으로 된 탁 트인 오픈덱 버스에서 LA의 다양한 모습과 그림 같은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노선은 레드라인과 블루라인 두 가지가 있다.
> 레드라인: 할리우드 노선 (로스앤젤레스 뮤지엄, 코닥 극장, 파머스 마켓, 더 그로브 몰 등)
> 블루라인: 해변 노선 (베버리 가든스 파크, 산타모니카 해변 등)
환승은 ‘베버리 가든스 파크’에서 한다.
*홈페이지 참조
Los Angeles Hollywood Loop | LA Tour Route | Big Bus Tours
Hop on the Hollywood Loop with Big Bus Tours for top-deck sights of Los Angeles landmarks like the Walk of Fame, Hollywood Sign, Beverly Hills and more.
www.bigbustours.com

버스에 타면 이어폰을 받을 수 있고 한국어, 영어 든 다국어 오디오 가이드를 통한 해설을 들을 수 있어 LA의 문화와 역사에 대해 더욱 자세히 이해할 수 있다.
내가 탄 날는 비가 내려서(하필이면😭) 우비를 제공받아서 입고 탑승했다.
그래도 이층 포기 못하지~😎

빅버스 티켓은 KKday, 마이리얼트립, Klook 등을 통해서 구매할 수 있다.
내가 샀을 땐 마이리얼트립이 조금 더 저렴해서 여기서 1일권을 구매했다. 하루 이용해 보니 생각보다 힘들어서(?) 2일권을 구매해서 두 개의 노선을 하루씩 나눠서 이용하는 것도 좋을 듯하다.
*주말은 티켓 가격이 더 비싸므로 평일에 이용하길 추천!!
그러면 메일이 오고 아래와 같이 바우처 확인을 할 수 있다.

빅버스가 지나는 노선마다 직원이 서있다.
그 직원에게 QR코드를 보여주면 티켓을 준다. 탈 때마다 그 티켓을 보여주면 된다🎟️
빅버스도 앱을 이용하면 더 편하다.
해당 노선, 버스의 위치, 운행 시간 등의 필요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나는 원하는 여행지에서 내린 후 다음 버스 도착시간을 확인하고 그때 다시 돌아왔다.
레드라인은 보통 배차간격이 30분 정도였고, 블루라인은 1시간 이상이 걸렸다.

빅버스의 운행시간은 생각보다 길지 않으니 미리 어디 갈지 정하고 탑승하는 게 좋다!
대략적으로 오전 10시-오후 4시 사이에 운행한다.
3. Uber & Lyft & Ride Yellow

LA에선 그냥 택시를 잡으면 훨씬 더 비싼 요금이 발생하가 때문에 택시보단 위 세 가지 앱을 이용하는걸 더 권장한다.
이용 방식은 비슷하다.
원하는 목적지를 설정하고 내가 이용하고 싶은 옵션을 선택하면 기사님이 데리러 옵니다. 한국의 카카오 택시처럼?!
LA 국제공항은 우버와 리프트를 탑승하는 공간도 지정돼있다. *공항에서 셔틀 타고 무료로 이동!

아주 간편하지만 한 가지 차이점은 바로 팁문화!!
우버와 리프트는 운전자가 배치되면 자동 결재가 되고 목적지에 도착하면 한 번 더 선택하는 화면이 뜬다.
라이드옐로는 차를 부르기 전에 팁을 설정에서 금액을 고정해 놓고 시작한다.

이처럼 팁 금액까지 생각해서 이용할 타를 부르는 게 좋다.
나는 보통 같은 장소를 세 가지 앱으로 비교해서 더 빨리 오거나 더 저렴한 쪽을 선택해서 이용했다.
다들 미국은 차 없으면 이동이 어렵다고 하지만
의지의 뚜벅이들도 여행할 수 있다!!!
다들 즐겁고 안전한 여행 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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